향신료 세계에서 사프란만큼 권위 있는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식물은 거의 없습니다. 명칭은 사프란인데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은 샤프란이라고 부릅니다. 섬유유연제 상표가 더 유명해진 탓입니다. "레드 골드" 또는 "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"로 알려진 사프란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의 보물입니다. 여름이 건조한 온대지방에선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지만 꽃송이마다 암술대를 일일이 핀셋으로 따내야 하므로 원가의 대부분은 인건비입니다. 향신료 중에 단연 비싸서 두 번째로 비싼 바닐라의 10배 이상입니다. 금 가격이 치솟는 바람에 위상은 많이 떨어졌지만, 과거엔 같은 무게의 금보다 더 비쌌던 향신료입니다. 이 절묘한 향신료는 요리에 독특한 맛과 향을 더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역사, 복잡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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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9. 10. 00:03